노트북을 다시 셋업하다.

현재 sony Vaio 노트북에 Windows XP Pro를 사용하고 있는데, XP를 재설치한 지가 어언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이것저것 테스트를 많이 하다보니 파티션도 그렇고, 너무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지우곤 했는데, 이제는 노트북이 너무 느려서 못쓸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큰맘먹고 다시 셋업을 한다.

다시 셋업을 하면서 나름대로 인스톨해야 할 어플리케이션을 정리해보았다. 그런대로 참고할 만하다 싶어서 여기에 공개한다.

1. OS, 드라이버 설치

물론 Windows XP Pro다. 노트북 구매시에 CD나 DVD를 주지 않는다. DVD 2장을 구해서 복구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구워놓은 놈이다.

이 복구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디스크 파티션, OS, 각종 드라이버, 그리고 잡다한 Sony의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2. 정리 및 Update 설치

우선, Sony에서 제공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제거한다. 물론 잘 사용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의 경우는 복구 유틸리티와 Roxio DVD 유틸이외에는 크게 사용할 필요가 없는 어플리케이션이었다.

그리고, 자동 업데이트 기능 또는 Windows의 업데이트 사이트를 방문하여 최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3. 기본 유틸리티 설치

이제 각종 필요한 유틸리티를 찾아서 설치한다.

• 빛자루 설치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백신 프로그램
• 알집 설치 - 알툴즈에서 제공하는 무료 압축 관리 프로그램
• filezilla 설치 - 무료 FTP 프로그램
• Windows Live Messenger - MSN의 라이브 버전
• Pidgin - 통합 메신저 프로그램. AIM, ICQ, IRC, MSN, Yahoo, Jabber 등 여러 메신저를 사용하는 분들은 이것 하나로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 Vuze - torrent P2P 프로그램
• eMule - P2P 프로그램
• ActiveSync - SmartPhone을 위한 싱크 유틸리티
• GoogleSync - MS Outlook의 스케줄과 Google 캘린더를 상호 싱크하는 유틸리티
• Windows Live Writer - 블로거를 위한 Writer.

4. Office 관련 프로그램

• MS Office - MS Office가 있다면 설치한다. 만일 없다면, 밑에 소개한 오픈소스에서 나온 대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 한글 워드프로세서 - 역시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있다면 설치한다. 없다면 뷰어를 설치해서 보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다.
• OpenOffice 설치 - MS Office를 구입하는데 금전적인 압박이 있는 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다.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데이터베이스, 그리기, 수식편집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OpenProj - MS Office의 Project를 대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프로젝트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다.
• FreeMind - 마인드맵을 그리는 소프트웨어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

5. 브라우저

• IE 7 - Windows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설치된다.
• Firefox - Firefox 3.0 출시 일자와 맞아떨어져서 3.0 버전을 설치

6. 멀티미디어

• KMPlayer - Mp3, Ogg 등 음악 파일, avi, wmv 등 동영상 파일을 포맷, 코덱에 상관없이 재생한다.
• 곰플레이어 - 곰TV를 시청할 수 있다.
• Joost - 인터넷TV를 시청할 수 있다.

7. 개발관련 툴

• DevC++ - 무료 C/C++ 컴파일러 및 개발환경
• eclipse - Java, C/C++, PHP 등을 위한 개발환경
• Tortoize SVN - Subversion 클라이언트

이외에도 각자 개인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다양할 것이다.

이정도만 설치해도 거의 하루 종일 걸려야 하고, 온라인 뱅킹 등을 위해서는 각 은행마다 설치해야 할 ActiveX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노트북을 다시 셋업하는 일을 제대로 마치기 위해서는 당분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