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정국에서의 네이버와 다음의 페이지뷰 변화
블로그 이야기
2008. 6. 3. 18:20
네이버의 검색순위 조작, 개인 블로그의 상업성 배제 등 네티즌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여러 가지 행태가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고 있다.
경쟁사인 다음의 경우 촛불 정국을 맞아 아고라의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페이지를 빨리 볼 수 없을 정도일 때가 많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 말의 두 사이트의 트래픽을 보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다음 그림은 다음의 디렉토리 검색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페이지 뷰를 비교한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4월 첫주 페이지뷰가 빠지다가 다시 올라가는 도중에 5월 마지막주에는 하향을 보이고 있다.
다음의 경우 4월 첫주부터 계속 우상향을 보이고 있고, 5월 마지막 주는 그 각도를 더 높이고 있다.
우상향 각이 5월 중순을 계기로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자신들만의 컨텐츠로 서비스해왔고, 검색 결과도 거의 광고로 도배하면서 능동적인 컨텐츠 생산보다는 그동안 축적한 컨텐츠의 배치와 블로그 역시 개인 블로그는 서비스를 제한하고 돈을 내는 상업 블로그를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풀어주는 등 오로지 돈을 위한 서비스를 늘이는 것에 치우쳤다.
다음은 tistory 블로그 서비스를 지원하고, 블로그 기자단이라는 서비스로 외부 블로그에도 문호를 개방하여 결국 양질의 외부 컨텐츠를 다음의 컨텐츠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고라라는 네티즌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Web 2.0 서비스를 적극 반영하였다.
아직 결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현재 그래프의 각도를 보면 다음의 우상향 각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네이버의 우하향 각 역시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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